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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라일락 및 라일락 컬러느낌 사진모음 / 중복사진 있을 수 있음
아이유가 뭐하는 아이유?
[MV] IU(아이유)_LILAC(라일락) / 아이유는 어떻게 항상 최고일까?
LILAC 라일락 향기 짙게 남도록
- 앨범 정보 : 아이유의 5번째 정규 앨범
- 발매일 : 2021년 3월 25일
트랙 리스트
- 라일락
- Flu
- Coin
- 봄 안녕 봄
- Celebrity
- 돌림노래 (feat. DEAN)
- 빈 컵 (Empty cup)
- 아이와 나의 바다
- 아푸 (Ah puh)
- 에필로그
앨범소개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한다.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능숙하다. 자신의 장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멈추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간다.
아이유(IU)에게 어울리는 수식들을 나열해보았다. 이 모든 게 한 사람의 재능이라는 게 질투가 들 정도로 대단하다는 말로도 설명이 부족하다. 물론 그 밑에는 남들이 모르는 치열한 노력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있겠지만 지금의 모습을 봤을 때 아티스트로서의 그녀 자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전에 이십대의 마지막 자락에 닿은 느낌을 에잇이라는 노래로 표현한 적이 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정말 한 세월을 마무리하며 그 시간안에 무엇이 있었는지 제대로 보여주려 작정을 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준다. 장르적으로도 디스코 펑크 재즈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다가 언제나 재치있고 이제는 성숙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가사까지 더 해지니 과연 그녀가 보낸 이십대의 10년간의 시간이 얼마나 다채로웠을 지 감히 짐작을 해본다.
단순히 그녀만이 아니다.
치열했을 테고, 뜨거웠을 테고, 슬펐을 테고, 힘겨웠을 시간을 견뎌내는 우리의 이야이기도 하다. 그래서 앨범을 들으면 더욱 감정에 동화되는 게 아닐 까. 그녀가 보낸 시간을 지켜봐왔기에 우리의 기억이 그녀의 노래에 묻어 있기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기에, 그녀가 담은 마음을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러니 우리 모두 그녀의 앨범과 함께 지난 날을 박수치며 후련하게 보내고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 라일락
: 펑키 풍의 작곡과 노련한 가창으로 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요망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 곡이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와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이별을 그녀와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다음 트랙들로 자연스레 분위기를 전달한다. - Flu
: 사랑의 아픔 이후 또 다른 사랑을 마주했을 때 느낌을 가사에 잘 녹여냈다. 아픔을 떠올리면 피하고 싶지만 거부할 수 없는 감정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 Coin
: 펑키한 그루브가 화려한 카지노를 연상 시킨다. 그 속에 승부를 즐기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가사가 재미있다. 원래 박자감 있는 가창을 즐긴 했지만 이 곡만큼 제대로 래핑이라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없었다. 그녀의 시도가 성공적이라는 건 노래가 마무리 되는 순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상상과 함께 노랫말을 따라 들으면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봄 안녕 봄
: 레트로풍의 발라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가장 편안하게 노래하지만 그 안에 담긴 진득한 감성이 더욱 깊이 다가온다. 그리움을 감춘 채 손을 흔들며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담담하게 인사를 건내는 건 이별을 겪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 까. 세대와 상관 없이 즐기기 좋은 곡. - Celebrity
: 앨범에서 가장 먼저 나온 싱글로 트로피컬 사운드의 신나는 댄스곡이다. 유명인의 잘난 척(?)이 아니라 존재라는 귀중함을 노래한다는 게 위로를 안겨준다.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고 방황할 때 듣는 다면 가사와 멜로디가 주는 응원의 힘을 받을 수 있을만 하다. - 돌림노래 (feat. DEAN)
: 애증이라는 주제를 이토록 경쾌하게 표현할 수 있을 까. 모순된 감정이 주제 답게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다. 후회와 미련이 아닌 그저 지난 날을 가볍게 기억할 때 함께이면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릴 것 같다. - 빈 컵 (Empty cup)
: 알앤비 풍의 노래에서 짙은 향기가 베어나온다. 씁쓸함일 까 지침일 까 헷갈릴 수도 있지만 사실 그 모두가 전부가 옳은 감정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다. - 아이와 나의 바다
: 감성적인 면에서는 앨범 제일의 백미가 아닐 까 싶다. 과거와 소통하는 듯한 가사도 인상적이지만 곡 자체를 바다 위를 가르는 배와 같은 감성을 느끼게 한다. 잔잔히 흐르다 폭발하는 에너지가 가슴을 울린다. 어느 순간부터 물이 올랐다는 수식이 어울리는 성숙한 표현력과 서사가 돋보이는 가사도 놓치면 안 될 중요한 매력이다. - 아푸 (Ah puh)
: 아이유의 앨범에는 언제나 재치있고 동화 같은 곡들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이 곡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순한 추임새만으로 이런 상상력을 발휘하는 건 일상으로 지나치는 순간이라도 신중히 기억하고 또 되새기는 습관이 있어서가 아닐 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가벼운 발걸음과 어울린다. - 에필로그
: 어딘가 토이스토리를 연상시키는 올드한 사운드임에도 친근함과 포근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오래된 엘피판을 재생한 것 같은 향수를 느끼게 만든다. 제목대로 정말 깔끔한 마무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앞선 곡들과 또 지나온 시간들을 회상하며 인사를 건 내면 어떨 까.